왕사슴벌레만 키우다보니, 장수풍뎅이가 다시 기르고 싶어집니다. 이번에 여름이 오면 채집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장수풍뎅이 수명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성충이 1~3 달이라고 나오는 군요. 어느정도 자연에서는 거의 그렇습니다.
자연에서 유충(애벌레)의 기간은 수컷은 약 10개월~11개월, 암컷은 9개월~11개월 입니다. 그리고 성충은 수명이 1~3개월 정도로 짧은편인데, 야생에서 먹이를 놓고 싸우는 일이 많기에 다치는 경우가 많아서 입니다.
야생에서도 다툼, 스트레스가 많이 없다면 2~4개월 정도 삽니다. 3개월을 넘어가기 힘든 이유는, 기후의 변화 때문입니다. 먹이가 '수액'이나 달달한 과일들 인데, 여름이 넘어가면 먹이가 대폭 줄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것도 원인입니다.)
그럼 집에서 기르게 되면 얼마나 살까요?
따뜻한 조건에서의 유충은 대략 암컷은 6~9개월, 수컷은 8~10개월입니다. (온도에따라 느리거나 빠르죠.)
성충의 경우에는 보통 암수 모두 대략 3~5개월 정도를 살니다. (본인이 사육했던 것들도 대부분 3~5개월.) 사육을 하는 경우에는 밥만 잘주고 스트레스만 많이 없다면 대부분 3개월 넘게 삽니다.
단, 집에서 3개월 이상 기르고 싶다면, 먹이를 여러군데에 놔주는게 좋습니다. 좁은 사육통 안에 먹이를 한군데에만 준다면, 먹이 때문에 다툼이 많습니다. 먹이를 먹으려할때는 수컷이 암컷도 뿔로 공격하기 때문에 먹이는 3군데 정도 퍼뜨려 주는게 장수풍뎅이 키우기에는 좋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가장 오래키우는 조합은 수컷 1마리, 암컷 2마리 넓은 공간.
또는 수컷 1마리, 암컷 1마리 적절한 공간. 이렇게 2조합 이었습니다.
당연하지만, 수컷은 1마리 넘게 들어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 마리는 등이 뚫려있거나 뒤집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집, 야생 비교해서 장수풍뎅이 수명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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