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키위 같은 과일들을 아침, 저녁에 먹어도 좋은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과의 경우는 지난 글에서 이미 설명한 바 있습니다.
2018/05/10 - [정보와 지식/건강정보] - 밤에 사과먹으면 좋지 않다고?
그렇다면 아침에 키위를 먹는 것은 어떨까요? 몸에 이로운 것이 맞는지 이롭다면 어떤 점이 이로운지 그 효능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아침에 먹는 키위는 몸에 이롭습니다." 밥을 키위로 대신하는 키위 다이어트도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생각하기에 위장에 무리가 없을 것 같은 과일인 '바나나, 토마토' 등이 아침이나 공복에 먹으면 속쓰림, 위장 부담을 야기하는 과일입니다.
왜 산성의 성질을 가진 키위가 오히려 아침, 공복에 좋은 것일까요?
바로 '소화력'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위에 산이 많으면 속이 쓰리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산이 많아서 속이 쓰린 것이 아니라, 충분한 산이 없어서 속이 쓰린 것입니다.
위에서 단백질이 분해되어야 하는데 위액(산)이 충분하지 못하면 제대로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분해가 덜 된 단백질이 바로 속 쓰림과 위염, 식도염 등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키위는 이런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장에서 소화 작용을 돕고, 흡수를 촉진하며, 배출 기능도 개선합니다. 속이 자주 쓰리거나 소화력이 약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밥 먹기 전이나 먹은 후에 키위를 먹으면 좋습니다.
또 다른 이점.
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키위는 아침에 먹어도 부담이 없습니다. 그리고 산성을 띠는 과일이지만, 위의 산을 높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장에 산이 많이 생기는게 아니냐" 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키위에 들어있는 섬유소는 장 기능을 개선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아침마다 꾸준히 키위를 먹으면 변비 완화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밥을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밥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키위로 대신해서 먹으면 좋을 것입니다. 비타민B, C 와 더불어 칼륨의 농도도 매우 높고 수분이 많기 때문에 포만감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조심해야 할 점.
복숭아처럼 알레르기가 다소 잘 발생하는 과일이기 때문에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입이 가렵고 따끔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루에 너무 많이 먹으면 물 설사를 심하게 하거나,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아침에 먹을 때에는 1~2개 정도만 먹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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