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집산 개체말고, 작년에 종충 78 mm , 48 mm 의 개체들이 드디어 우화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번데기 4 마리 모두 암컷 인데, 그 중 가장먼저 번데기방을 만든 녀석이 오늘 스타트를 끊었네요. 특성상 수컷은 조금 더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볼 수 있으니 참아야 겠군요.
작년 8원 5일에 산란목에서 채취한 개체 입니다. 제가 조금 미안한게, 톱밥을 제대로 교체를 못해준 점입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잘 우화했습니다!! (우리 집도 자연의 일부다.) 벌써 광택이 느껴지네요.
처음에 40일 정도 푸딩컵에서 2~3 마리를 같이 기르다가, 개인 750cc 유충병 한 병으로 애벌레 시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온도관리, 톱밥의 상태 등을 신경 써주지 못했지만 신경을 안쓴 것에 비해 크기가 나쁘지 않게 나와주어서 좋습니다. 우화 시에 약 4.3 cm 정도 예상합니다.
아쉬운 점은, 어쩌면 수컷들에게 악영향이 많을 거라는 점 입니다. 암컷들은 그다지 많이 먹지 않지만, 수컷들은 제 때 톱밥을 갈아 주었어야 했는데.. 늦어졌네요.
크기가 클 수록 멋있게 느끼지만, 아담한 개체들도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 두고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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