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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책,영화 등등

쉘 위 카마수트라 리뷰

by 팩트맨 2018. 2. 12.




크흐흠. 얼마전에 '쉘 위 카마수트라' 라는 책을 구매했습니다. 알게된 계기는, 본인이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 때문에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도 보고싶어 해서 같이 볼겸 망설임 없이 구매했습니다.


참고로 이 책의 남녀 구매비율을 보면 80%가 여성입니다. 제가 주문을 받기 때문에 압니다. (그레이의 xx그림x 와 맞먹네요.) 요즘 책 진열을 하면서 보면 이 책을 많이 사더군요. 혹시나 편견은 없이 봐도 됩니다. 제가 읽어본 결과 남녀 관련없이 성인이면 누구나 읽어도 상관 없습니다. 따로 독자가 정해져 있는건 아닙니다.

 

 

여기서부터는 느낀점들을 말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솔직하게 말하자면, 크게 인상이 남는 부분은 없습니다. 즉, 뭔가 강렬하게 와닿거나 깨달은 부분은 없다는 말입니다. 한 가지! 마케팅적인 부분에서 잘했다 싶은점은 있습니다. 다른 19금 도서와는 다르게 겉표지가 빨간 비디오 모양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게 은근히 거리낌을 없애주고 구매욕구를 일으키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표지에 적나라 한 것들은 뭔가 흔한 느낌과 거리낌이 있는데 이건 그게 없더라구요.


 표지를 넘기고 그림을 딱 보면, 금방 읽을 수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간단 만화식으로 페이지당 글과 그림이 소량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 파트가 끝날때 마다 인도 카마수트라의 내용에 있는 글들을 인용해서 넣은 글을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개개인마다 생각과 느끼는게 달라서 딱히 표준이라는 잣대를 정해놓는것은 어려운데, 저런 인용 글들이 '~해야 한다'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기준을 정하는것 같아서 살짝 거리낌이 있더라구요. 각자 유동적으로 맞추어가는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남자여서 더 잘 보이는건지, 저런 인용구들이 상당히 여자의 입장만 나타내는 용구만 많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남성이 ~~노력 해야 한다. ~~해주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많더라구요. 실제로 카마수트라에는 서로의 입장에서 서로를 위한 많은것들이 쓰여있는 걸로 아는데, 작가가 독자의 성비를 예상하시고 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2편에서는 반대의 입장을 좀 넣어 주시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바지부분 에피소드에서 남성의 특정부분을 더 공부하고 2편에서 다룬다고 하셨거든요.

 


 

줄거리는 단편식으로 사례들에 관한것을 짧게 한편으로 쓰기도 하고, 남녀의 생각들에 관한것들로 한편씩, 정보성 소재로도 한편씩, 이런식으로 약 20화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에 이야기 한 것처럼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솔직한 생각들이 담겨 있기 때문에 참신?하고 소소하게 읽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팁들도 담겨있기 때문에 읽어보면 생각보다 도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에 관해서 좀더 배려심을 주고 편견들을 없애는데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혹시 얼마나 야한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실거 같은데. 그렇기는 합니다. 근데 순전히 그런장면을 보고싶은 용도로는 사지 않는게 낫고, 지식을 넓히는 목적으로 사는게 맞겠습니다.


쉘 위 카마수트라 리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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