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미인
오늘은 중국 4대 미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학교 강의 시간에 교수님이 열정적으로 강의하셨던게 기억이 납니다. 이 중국 4대 미녀들은 각각 서시, 왕소군, 양귀비, 초선 인데요, 이들을 알아보겠습니다.
1. 초선
초선은 사실 허구의 인물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익숙한 사람이기도 한 이유가,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한 삼국지는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실제 역사서 기록에는 '초선'에 관해서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마 당시의 아름다운 시녀를 나관중이 '초선'이라는 인물로 탈바꿈 시킨 게 아닌가 싶습니다.
2. 왕소군
중국 원전 한나라 시대의 사람으로, 실존했던 인물입니다. 중국 4대 미인들 중에서는 가장 생소하게 느껴지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왕소군은 용모가 매우 뛰어 났는데, 이에 관한 일화가 있습니다. 한나라의 황제가 화가 '모연수'에게 궁녀들의 모습을 그려달라 명했는데 다들 아부하여 자신의 초상화를 잘 그려달라 했으나, 왕소군만 그러지 아니했고 결국 황제는 그림만 보고 왕소군을 불러들이지 않았답니다. 나중에 왕소군이 흉노로 시집을 갈때서야, 그 용모를 보고 후회하여 그림을 그린 모연수를 사형에 처했다고 합니다.
3. 서시
초선과 더불어서 미인계의 인물로 꼽히는 '서시'입니다. 춘추시대 월국 나무꾼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하는데, 워낙 미모가 뛰어나서 마을의 수 많은 남자들이 연정을 품었다고 합니다. 서시는 그 빼어난 용모로 인해서 월왕에게 발탁되어, 미인계를 위해 오나라에 보내졌다고 합니다. 결국 서시에 빠진 오나라 왕이 국정을 잘 돌보지 못하여 나중에 월나라에게 망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전후로 서시에 관한 기록이 너무 다르고, 의문점들이 많아서 사실은 실존 인물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4. 양귀비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의 부인으로, 가장 많이 들었을 인물이기도 합니다. 경국지색의 표본으로 인용되기도 하죠. 지금의 미녀 기준이 고대와는 달라서인지, 경국지색인 양귀비는 통통하고 동글동글한 이미지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나머지 3대 미녀들과 다른 점은, 비판의 표본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원래는 현종의 아들 수왕의 부인이었으나 현종이 미녀들을 수소문 할 때, 은밀하게 현종과 접촉하여 결국 수왕을 떠나 현종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양귀비의 가족들은 권력을 얻을 수 있었고, 높은 직위도 하사받았다고 하죠. 당시 왕의 권력과 눈치를 살피자면 어쩔 수 없었다고도 하지만, 권력에 눈이 멀어 절개를 버렸다고도 평가하기도 합니다.
이 4명 중에서 드라마로 만난 캐릭터는 '초선'밖에 없군요. 나머지 인물들이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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