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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정보/동식물

모사사우루스 제대로 알아볼까요

by 팩트맨 2018. 3. 13.

모사사우루스


Mosasaurus

Julian Johnson/CCBY-SA

거대 수장룡, 리오플레우로돈의 크기가 6~8 m로 밝혀진 지금, 영화 쥬라기 월드에 출현하면서 유명세로 떠오른 공룡입니다. 영화에서 크기가 매우 거대하게 나왔는데(물론 거대합니다.) 묘사된 것과 비슷한지는 모르지만,실제 몸길이 10~17 m 를 자랑합니다. 


간단프로필


Mosasaurus fossil

Mike Beauregard/CCBY2.0

이름의 의미는 화석이 발견된 근처의 '강' 이름 뮤즈를 따서 '뮤즈의 도마뱀'.

거대 수장룡들에게 주로 많이 보이는 형태인, 4개의 거대한 지느러미를 지님.

화석 발견지: 네덜란드

짧은 머리에 입이 크고 턱이 강하기 때문에 단단한 갑각류들도 쉽게 잡아먹었을 것으로 추정.

생존시기: 백악기 후기 (티라노와 동시대)




모사사우루스는 다른 수장룡에 비해서 몸통이 조금 더 긴 특징이 있습니다. 이는 꼬리 지느러미가 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몸무게는 같은 크기의 다른 종보다 많이 나갔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정확히 복원은 되지 않았고 현재 약 3~5 톤 정도로 나갔을 것이라고 추정 합니다.


Paul Evans/CCBY-NC-ND

현존하는 악어와 턱모양이 비슷해서인지, 역시 치악력이 강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치아의 길이는 약 8cm 정도이며, 치아의 형태는 원뿔모양으로 되어있습니다. 악어의 치아도 원뿔형으로 되어있는데, 이런 형태의 이빨은 무언가를 베어 먹거나 찢어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굵고 튼튼하기 때문에 먹이를 박살내고 아작아작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 당시 바다에서 못 씹어 먹는 것이 없었을 것 입니다. 실제로 암모나이트 화석에 모사사우루스의 이빨 자국 흔적이 발견 되었습니다.




더 무서운 점은, 동족까지 포식을 했다는 점 입니다. 동족포식을 하는 육식 공룡들은 다른 종도 있었지만, 대부분 먹이가 없거나 다툼이 원인 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모사사우루스는 난폭한 성질을 바탕으로 보이는 것은 다 먹이로 삼았습니다. 그야 말로 백악기 후기의 무법자 였습니다.  


Craig Dylke/CCBY-NC-ND

더구나 이런 수장룡들은 큰 4개의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기에, 헤엄을 치면서 가속을 내거나 방향을 바꾸기 유리했습니다. 그런데 모사사우루스가 여기서 한 가지 더 유리했을 것으로 보여지는게 꼬리 지느러미입니다. 꼬리가 길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다른 수장룡보다 모터를 하나 더 달고 있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멸종이 되지 않고 백악기 후기 이후로 쭉 살았다면 다른 새로운 상위 포식자들과 서열 싸움을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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