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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정보/동식물

시베리아 호랑이의 특징

by 팩트맨 2018. 3. 4.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동물이 포스팅에 올랐습니다.


siberian tiger


그 이름하여 '시베리아 호랑이'입니다. 백두산, 아무르, 한국 호랑이도 다 같이 여기에 속합니다.


몸길이: 수컷은 2.5~ 3.9 m 암컷은 2.4 ~ 2.9 m입니다. 

몸무게: 다 자란 수컷은 약 300 kg 암컷은 180 kg 입니다. 

남은 개체 수가 약 수백 마리 정도로 멸종 위기 종에 처해 있으나, 현재는 우리나라에서도 연구를 하면서 보호하고 번식을 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맹수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가, 생김새와 크기 때문인데요.

다른 벵갈, 카스피 종류보다 시베리아 호랑이 크기가 훨씬 큰 이유는 바로 '환경'에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siberian tiger


추운 지방에 사는 동물들은 그 추위에 적응하기 위해, 몸집이 커지고, 근육, 지방량도 많아집니다. 털도 더 길고 많이 나있어야 열을 보존하기가 쉽죠. 이런 특성상 크기가 다른 종류보다 훨씬 크고, 우람한 체격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유전의 차이도 기본적으로 존재합니다. 두개골의 크기가 타 종 보다 많이 크고, 코의 생김새, 무늬도 다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같은 사람이어도 인종별로 생김새의 차이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제가 이 녀석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 거대한 몸집과 엄청난 힘, 그리고 줄무늬에 있습니다. 다른 호랑이보다 힘이 센 것은 당연하며, 줄무늬 또한 진하고 멋있습니다. 특히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이마' 문양에 있습니다. 바로 王() 자 표시입니다. 

다른 종들은 이마에 '왕'자가 선명하게 보이도록 새겨져 있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 호랑이에게서 진한 '왕'자를 볼 수가 있습니다.


tiger


다 자란 수컷은 앞발로 내려치는 힘이 1.2 t 을 넘는다고 합니다. 사자와 비교해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사자는 사실 여러 면에서 다소 밀립니다. 이 비교 부분은 나중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아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단연, 먹이 피라미드 꼭대기에 위치한 맹수입니다. 대적할 동물이 없습니다. 물론, 저기 아프리카 코뿔소가 나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이들은 서로 만날 일이 없죠. 마주치는 동물 중에서는 '불곰'이 유일하게 맞먹는 동물입니다. 


실제로 관찰과 연구들을 보면, 야생에서는 불곰과 서로 마주치고 싸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먹이사슬에서는 불곰이 백두산 호랑이의 아래로 나옵니다. (이것도 다음에 따로 올리겠습니다.) 대변에서 곰의 잔해, 털 등이 발견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은 이 거대한 범이 이제는 그 위상을 조금씩 잃고 있다는 점입니다. 추운 환경에서 예전처럼 자유롭게 사는 개체들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인공사육을 하고 동물원에서 기르기 때문에 그 크기 이 예전보다 줄어서, 다른 종들과 비슷하게 나온다고 합니다.


앞으로 무사히 번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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