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곤충

사슴벌레 애벌레 키우기 팁

by 팩트맨 2017. 11. 15.

사슴벌레 애벌레 키우기

현재 본인도 성충으로 키워가고 있는 왕사슴벌레와, 정체불명의 자연산 사슴벌레 애벌레를 기르고 있습니다. 고수는 아니지만, 저도 10년 정도 곤충을 길러 보았기에 혹시나 이제 키우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한 팁을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알은 산란목에서 부화율이 높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사슴벌레를 기르다가 산란목에 산란 흔적이 있는 경우에 해체를 하죠? 사실 여기서 기회비용이 생깁니다. >> 균사사육으로 대형을 착출하고 싶은 경우에는 애벌레가 1령일때 균사에 넣어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1령의 애벌레를 얻고자 산란 해체를 빠르게 해서 부화하지 않은 알을 만나게 되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알은 산란목에서 부화율이 가장 높습니다.

 

 

(사진에 손가락이 비쳤네요? ..... 죄송합니다.)

2. 유충을 톱밥에 투입 하기전, 톱밥은 꾹꾹 눌러 다져 준다.

 

장수풍뎅이는 원래 톱밥환경에서 자라지만, 사슴벌레는 다릅니다. 원래 좀더 딱딱한 썩은 나무에서 자라는게 자연적입니다. 그래서 그냥 톱밥에 넣지 말고, 꾹꾹 눌러서 단단하게 다져주고 투입하는게 좋습니다.

 

 

3. 톱밥 교체시에는, 원래 먹던것을 30퍼센트, 새것을 70퍼센트 섞어서 교체한다.

 

이 아이들도 적응이라는것을 합니다. 평소에 자기가 먹던 음식이랑은 다르게 갑자기 다른 맛과 향의 음식이 나오면 입에 맞을지 안맞을지 모릅니다. 때문에 교체시에 원래 먹던것을 약간 섞어서 넣어주어야 적응을 하는데 좋고, 거식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애벌레가 톱밥 위로 자주 올라오면, 톱밥 상태나 수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공기의 문제일 수도 있는데, 공기는 어느정도 통하는 통에 기르는게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통하면 말라서 안됩니다.) 또한 수분기가 너무 많거나 하면 잘 먹지 않고 위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분은 손으로 쥐었을때 가볍게 뭉치는 정도가 좋습니다. (질퍽하지 않게)

 

 

5. 온도가 너무 높으면 조기우화, 너무 낮으면 성장저하가 될수 있다.

 

특히 암컷의 경우에는 수컷보다 좀더 빠르게 우화합니다. 난방 온도에서 계속 놓으면 여름이라 생각하고 그냥 빠르게 용화하고 우화를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크기가 작게 나온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낮으면 활동성이 없어져서 밥을 잘 안먹습니다. 적당하게 따듯한 실내온도 정도면 좋습니다. (21도 안팍)

 

 

팁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저의 생각들을 적었습니다. 사슴벌레를 기르시는 분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