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하면서도 세련된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다이아몬드.
그 가치는 여러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데, 그 중에서도 컷(Cut), 중량, 색상과 투명도가 결정을 짓게 됩니다.
그리고 색상과 투명도는 특정 혼합물(불순물)들의 존재 여부와 결정 구조에 있는 흠으로 결정이 되게 되죠.
투명도의 경우 전문 감정사가 현미경으로 관찰을 하여 결정에 있는 흠의 크기, 내부 내포물의 양 등을 기준으로 결정하게 되는데, 당연히 투명할수록 가치가 높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가치를 매기는 요소 중에서 '색상'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색상에 따라 다이아몬드 등급은 어떻게 달라지고, 가치는 어떨까요?
색에 따른 다이아몬드의 등급 매김 방식
일반적으로, 백색(무채색) 계열의 다이아몬드는 순수한 무채색으로 갈수록 귀합니다.
(결정 구조의 결함, 불순물 등에 따라 색이 갈색을 띄게 됩니다.)
백색 다이아는 눈에 보이는 색상이 없으며 D(무채색)에서 Z(밝은 노란색 또는 갈색)까지 등급으로 등급이 매겨지게 되고, Z로 갈수록(갈색)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D, E, F 등급의 다이아몬드는 가장 무색하고 희귀하기 때문에 백색 계열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등급이 감소함에 따라 노란색을 띠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컷 등급과 투명도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무채색에서 높은 등급인 D, E, F등급의 다이아의 경우 보통 1캐럿당 700~2000만원 정도를 호가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무채색 계열 말고,
블루 다이아몬드같은 화려한 색들은?
이런 색깔들은 분홍색,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 빨간색까지 다양한데,
화려한 색상의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색상의 강도에 따라 결정되며, 더 선명하고 포화된 색상이 더 가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명한 분홍색 다이아몬드가 연분홍색 다이아몬드보다 보통 가치가 더 높습니다.
즉, 화려한 색상의 다이아몬드의 등급 매김은 방식은 백색(무색) 다이아몬드와 다르며 색상, 톤, 채도에 기초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화려한 색의 다이아를 몇 개 살펴보고, 대략적인 가치도 알아보겠습니다.
블루 다이아몬드
레드와 더불어 가장 가치있는 색깔의 다이아몬드입니다.
매우 희귀하며, 같은 품질의 무채색과 비교했을 때 수 배 ~ 수십 배의 가격을 호가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거래는, 2016년에 14.62캐럿의 '오펜하이머 블루'라는 다이아몬드인데
약 5750만 달러(당시 한화 약 680억원)에 거래 되었습니다.
1캐럿의 블루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색의 강도, 선명도, 컷팅 등에 따라서 최소 수천 ~ 수십억 원을 호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레드 다이아몬드
블루도 매우 귀하지만, 레드 다이아몬드는 모든 색깔 중에서 가장 희귀합니다.
심지어, 발견되어도 대부분은 무게가 1캐럿 미만입니다.
동일한 중량이라면, 아마 현존하는 모든 자연 보석 중에 가장 가격이 높을 겁니다.
주목할 만한 거래는, '무사이에프 레드'라는 이름의 5.11 캐럿 레드 다이아인데
당시 Moussaieff(무사이에프)라는 유대인에의해 거래되어 이름이 붙은 것이고,
2001년 Moussaieff Jewelers가 구입하였을 당시에는 약 800만 달러였지만,
현재 추정에 따르면 최소 2천만 달러(26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1캐럿의 레드 다이아몬드의 경우 최소 수억 ~ 백억 원을 충분히 호가할 수 있습니다.
핑크 다이아몬드
핑크역시 레드와 블루보다는 희소성이 조금 덜하지만, 상당히 인기있으면서 엄청난 금액의 다이아입니다.
위 사진은 2022년 Magnificent Jewels 세일에서 공개된 '포츈 핑크'라는 이름의 핑크 다이아로
무게가 19캐럿에 조금 못 미치며, 당시 경매에서 2850만 달러(한화 약 34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한 수집가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진짜 아름답게 생기긴 했습니다.)
1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 가격은 수천만 ~ 수억 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합니다.
이외에, 여러 색상의 다이아몬드
가장 인기있고 비싼 레드, 블루, 핑크 말고도
그린, 퍼플 다이아 등 색깔은 매우 다양하게 있으며, 해외 쥬얼리샵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브라운 핑크, 라이트 핑크, 라이트 그린 등 매우 다양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너무나도 유명한 41캐럿의 천연 그린 다이아몬드, '드레스덴 그린' 입니다.)
블루, 레드, 핑크를 제외하고는 현재 컷팅 방식, 선명도, 모양 등에 따라 가치와 가격이 다양하게 책정되는 편이며,
적게는 캐럿당 몇 백 ~ 많게는 수억 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색상에 따른 다이아몬드의 대략적인 가격과 등급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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