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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정보/동식물

개복치의 실체를 알자

by 팩트맨 2018. 2. 26.

개복치에 관련한 게임도 나오면서, 인기 순위가 급상승한 생선입니다. 그 별명하여 글라스멘탈 이라고 합니다. 물위에 올라오자마자 성질이 급해서 쉽게 죽는 다는 '갈치' 와 더불어 사람들 인식 속 예민 1인자 입니다. 오늘은 이녀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개복치

개복치


학명: mola mola (몰라몰라) 이 이름은 millstone 즉 '맷돌'에서 유래 되었답니다.

경골어류, 복어목에 속하는 종입니다. 

몸길이가 약 3~4 m 에 달합니다. (무게는 약 1~2 t) 

전 세계적으로 온대지방 해역쪽에 분포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서식하기에 간혹 잡히기도 합니다.

 


 

생긴건 진짜 개복치 같이 생겼으며, 뚱뚱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빨이 매우 단단한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느러미가 매우 부실해서 (실용성이 없습니다.) 물에서 스스로 헤엄을 치기 보다는 그냥 해류에 자연스레 몸을 맡기는 자태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mola mola

출처:https://www.flickr.com/photos/kinden/3027976663


이 녀석은 표면을 덮고 있는 껍질들이 매우 단단하다고 합니다. 아마 제대로 헤엄도 못치기 때문에 암초같은 곳에 부딪혀서 상처나 입지 말라고 그렇게 만들어진게 아닐까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실제로 이동속도도 매우느리고 민첩하지 못하기에 바위같은곳에 못 피하고 박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물고기는 이상하게 생기고 특이한 것들이 맛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예컨데, 그냥 피라미 보다는 바윗고기나 쏘가리, 메기 등등이 맛있다는 것이죠. 아구와 생김새는 용호상박인 개복치의 맛은 그럼 일품이어야 하겠습니다.

 

 

실상은 엄청 맛 없는 생선입니다. 간혹, 맛있다고 하는 분들이 아주 간혹 계신데 실상은 맛이 없다고 합니다. 무식하게 덩치만 크지 식감이 별로라는 군요. 본인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대부분 악평이 뒤를 이읍니다. 


ocean sunfish


하지만, 이 쓸모없어 보이는 생선이 바다에서는 꼭 필요한 물고기라고 합니다. 바다에서 다른 해양 생물들에게 엄청난 이로움을 주고, 독이 많은 해파리를 많이 잡아 먹어서 해양 생태계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common mola


사람들 한테는 그냥 게임에 나와서 운좋게 인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그래도 좀 귀여운 외모입니다. 마치 바다에서 만나도 전혀 사람을 해치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맞을 듯한 외모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너무 예민해서 사망 한다거나 밥이 맛없어서 사망 한다거나 이런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느리고 예민하지만 나름대로의 적응을 하며 존재해 왔던 것입니다.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온순하고, 또 생태계에서 자기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확실히 하고있는 어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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