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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여행기

일본 오사카 혐한 고찰

by 팩트맨 2018. 2. 9.

 

 

작년 12월 크리스마스전에 오사카에 장기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도쿄에 갔을때 보다는 일본에 다녀왔다는 생각이 덜 들더군요. 대도시 이기는 하지만, 도쿄보다는 전광판 느낌이 덜하고 한국인관광객이 눈에 많이띄어서(이건 도쿄도 마찬가지)그런지 뭔가 한국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일본 여행을 가는 분들이 걱정하는 혐한문제에 관해서 그중에서도 오사카에서 제가 느낀 것들을 주관적으로 써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전문적이지 않으니 뭐라하지는 말아주세용)

 

객관적인 사실들을 짚어보자면, 오사카는 정치적으로도 예전부터 극 보수를 유지해 오고있는 도시입니다. 흔히 오사카 사람들은 도쿄를 별로 안좋아 한다는 말도 간혹 들리죠. 그리고 이런 극 보수(우익)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한국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도시 자체도 전통적인것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런 사회 풍조적으로 확실히 다른곳 보다는 한국에 대해서 반한 감정을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은 어느정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혐한 경험 사례들을 보면 오사카와 신오쿠보가 꽤 다수를 차지 하는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제가 갔을때는 어떠했느냐.

 

혐오?는 아니지만, 무시하는 태도와 깔보는 것은 두번 경험했습니다.

 

첫번째는 지하철 역무원에게 물어볼것이 있어서 먼저 묻고있는 일본인 뒤에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자국민에게는 아주 친절하게 웃으면서 길게 설명을 해주더군요. 근데 제가 물어볼때, 처음에는 친절한듯 싶더니 한국인인 것을 알고는 갚자기 표정과 말투가 확 변하더군요. 귀찮다는 듯 했습니다.

 

 

두번째는, 이건 그냥 사람이 문제인것 같은데요. 도톤보리 길가에서 친구들과 걷고있었는데 20대로 추정되는 남자애들 4명정도가 뭐라뭐라하면서 계속 기분나쁘게 쳐다보고 째려보더랍니다. (누가봐도 시비조) > 여기서 중요. 저희도 그래서 맞대응으로 일부러 친구들과 제대로 째려봐줬는데 바로 꼬리 내리더라구요. 꼭 혼자있을때 아무것도 못하는 애들은 무리수만 많으면 기가 쎄지죠?

당당한것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은 막상 당당하게 나오면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친절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공항가는길에 헤매는 모습을 보이자 먼저 찾아와서 길을 알려주신 50대 추정 남성분과, 바쁜데도 차근차근 계속 도움을 준 식당 직원분 등등.

 

좋은사람도 있고 나쁜사람도 있는건 당연합니다. 다만, 오사카에서는 한국인이 일본관광객을 대하는 태도보다는 좀더 안좋게 한국인을 대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18/02/09 - [정보와 지식/생활정보,일상] - 일본 방사능 지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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