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르쉐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초파리 생기는 이유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아는게 사실 퇴치법 중에 한 가지 입니다. 하지만, 이미 생긴 녀석들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므로 이번에는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서 간결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저도 혈전을 치뤄본 경험이 있고, 지금도 신경을 쓰는 편 입니다. (본인은 집에 키우는 곤충이 많아서 여러 잡충들이 자주 꼬이기 때문에 관리를 합니다.) 그럼 초파리 없애는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초파리 없애는법

1. 과일, 야채를 아래와 같이 관리하자.

슈퍼, 시장에서 사오는 과일이나, 야채에는 이미 초파리가 겉에 알을 낳아 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나 상온에 보관하게되면 금방 부화해서 성충이 되므로, 보관은 되도록이면 냉장보관을 해두는 것이 좋고, 부화를 안한다고 해도 알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겉을 씻어두어서 청결을 유지해 주는게 좋습니다. 또한 다 먹고나서 남은 찌꺼기들을 빨리 빨리 버려야 초파리가 태어나는것, 밖에서 몰려드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먼 곳에서도 아주 작은 냄새를 맡고서 나타난다는 사실 잊으시면 안됩니다. 특히나 싱크대의 배수구필터 부분은 번식하기 좋은 장소이니 음식물이 없도록 해주는게 좋습니다.

2. 기본적인 음식물 관리법.

모든 음식물들은 잘 동봉해서 보관하거나, 냉장고에만 잘 넣어보관해도 초파리 없애는법 그 자체 입니다. 따뜻하고 습한곳, 또는 음식물들의 표면에서 번식한다는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트랩을 설치해서 잡기.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음식점이나, 음식물이 있는곳에는 항시 꼬이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트랩을 설치하는게 효과 만점입니다.

어떻게 하느냐? 우선 병,페트 안에 상한음식, 과일껍질, 음식물 쓰레기, 식초, 등등 발효된 식품이나 시큼한 냄새를 풍기는 음식을 적당히 믹스해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깔때기를 하나 준비해서 꽂아주면 됩니다. (주둥이가 아래로 향하게) 깔때기가 없다면 페트병하나 잘라서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트랩을 설치하면 금방 쌓이는 초파리를 보실 수가 있습니다. 적당히 많이 차면 얼려서 전부 동사시키던지, 물을 부어서 버려주시면 됩니다.

깔때기가 없으면 비닐봉지, 랩 등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페트병에 식초같이 시큼한 향이 진하게 나는 것과, 음식물 쓰레기를 조금 넣어주세요. 그리고 입구를 비닐, 랩으로 동봉한 후에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구멍을 두 세개만 뚫어 주면 완료입니다. 역시 초파리는 멍청하기 때문에 갇혀서 못나갑니다.

저도 실제로 곤충 사육통 옆에 이렇게 트랩을 설치해 두는데 효과 좋습니다. 대략 90퍼센트는 이쪽으로 몰린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