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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곤충

사슴벌레 수명 예측하는법

by 팩트맨 2017. 6. 16.

안녕하세요 르쉐입니다. 사슴벌레에 관한 글을 쓰게되니 많이 반갑고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저번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저도 다시 왕사를 키우게 되어서 너무 설레는 중입니다.

이게 얼마 만인지.. 올해 산란해체도 하고 꼭 자식도 많이 얻어내야 하겠습니다. 밥값은 해야지.

오늘 포스팅은 사슴벌레 수명 예측하는법에 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사슴벌레의 남은수명? 과 여태까지 살아온 날의 수 를 대강 예측 하는것입니다.

문제는, 야생 개체들 한테는 적용하기가 쉬운데

사육산개체는 적용하기가 힘들다는게 함정입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적용할 수는 있습니다.

 

                                       

 

들어가기전에!, 저번에 전북익산에서 잡아온 넓사 수컷유충 한마리가 번데기방을 지었습니다. ㅎㅎ

방크기로 봐서는 6.3cm이상으로 우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문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사슴벌레 수명 예측하는법

1. 몸이 붉으스름한 경우(다리나 배 부분에 붉은 느낌의 부분이 아직 남아있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다들 아시겠지만, 우화한지 얼마 안된 개체 입니다. 우화한지 3~4주가 지나도 배부분이나,

등쪽에 붉은기운이 약간 남아있습니다.(특히 사육산은) 그러므로 붉은색을 약간이라도 띈다면, 우화한지

길어봐야 2~4주겠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앞으로 오래 살 수 있어서 좋은 경우입니다.)

 

2. 몸에 상처가 없고,다리 등에 부절이 없고 광택이 말끔하다.

이런 경우에도 태어난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은 개체입니다. 하지만 사육산의 경우에는 오래 길렀어도

깨끗해보일 수 있기에, 사육산보다는 야생에서 사슴벌레를 잡았을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연에서는 흙,먼지가 더 많이 묻고 다툼도 많기에, 오래 살았을 수록 흉터가 많고 몸에 다른 흙색들이

많이 묻어있게 됩니다.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오래 살았다고 봐도 됩니다.

톱사슴벌레,사슴벌레(참사슴벌레) 같은 종의 경우에는 한해만 살기 때문에 아마 이런 흔적이 별로없을

것입니다. 왕사슴벌레나,넓적사슴벌레,애사슴벌레. 등의 개체는 연단위로 살기 때문에 저런 흔적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다리부절이나 발톱의 유무 여부는 아주 중요합니다.

설령 그리 오래 살지 않았다고 해도, 다리 부절(다리가 한두개 빠짐)이거나, 발톱이 한두개 떨어져 있으면

오래 살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슴벌레도 생명체인데, 몸의 일부가 떨어져 있으면 지장이 있겠죠?

 

 

3. 발톱이 힘을 갖고있는지 살펴본다.

이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보통 태어나고서 한두달 지난 사슴벌레 신생충들은 발톱힘이 엄청 강합니다.

손에 올려놓으면 잘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실제로 잘 떨어지지도 않구요.ㅋㅋ 

나이를 먹으면서 발톱으로 지탱하고 잡는 힘도 떨어지기 마련인데,  

잘 붙지 못하거나, 잡았을때 발톱에 힘이없이 잘 떨어진다 하면 오래 산 개체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아주 간혹, 오래 뒤집어져 있어서 힘이 빠졌거나, 먹이를 오래 안먹인 경우, 또는 동면에서 깨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경우라면, 아직 많이 살 수 있는데도 일시적으로 힘이 없을 수 있습니다.

 

4. 잘 걷는지 본다.

젊을 때는 팔팔하게 잘 걷는 놈이, 나이를 먹으면 뭔가 움직임이 뒤뚱뒤뚱 느려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면, 걷다가 스스로 뒤집어 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행동도 느립니다.

뒤집어져도 발을 지속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위로 축 늘어뜨리게 됩니다. (다리를 오므리는거랑 다른거

아시죠?)

 

 

여기까지 제가 아는 만큼 적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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