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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 독후감과 줄거리

by 팩트맨 2017. 11. 23.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리뷰를 쓰려고 한다. 조금 어색 하지만, 리뷰 카테고리에서는 높임말을 쓰지 않고 편하게 하려고도 마음을 먹은 상태다.

 

 

우선 이 책에 관해서 독후감 (줄거리, 느낀점)을 쓰기전에 본인은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 1, 2, 10주년 개정증보판 이 3권을 다 읽었음을 밝힌다. 한권만 읽었으면 비판적인 생각을 안했을 텐데, 다 읽으니 의문점이 생겼다. 근데 내가 이 책을 3권이나 보게 한 힘도 혹시 작가님의 r=vd 힘인가요?ㅎㅎ (이렇게 생각하니 약간 일리가 있을거 같기도 하다.)

 

꿈꾸는 다락방 독후감

 

꿈꾸는 다락방 독후감

 

 

이 책을 처음 접한건 군대에서 였다. 군대는, 일과를 빼면 정말 시간이 아깝게 흘러간다고 느끼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저절로 책에 손이 가게 되었었지 아마. 나는 기독교인 이기도 하고, 이 책을 읽기전 잠재의식의 힘, 시크릿 등등의 책을 이미 본 적이 있었고, 이러한 것들을 잘못 이해하면 오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인지한 상태였다. 예컨데 끌어당김의 법칙이나, 뉴에이지 사상 등등은 굉장히 오류가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꿈꾸는 다락방을 읽을때는 좀더 신뢰가 와 닿았다. 뭔가 좀더 성경과 맞는 뉘앙스가 마음에 들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책 초반부에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r=vd에 대한 신용을 부여했다. 여기까지만 책을 읽었다면 마음이 훨씬 편했을지도 모른다. 왜냐, '상상이 그저 전부다' 라는 마음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뭔가 살기 수월해지겠다' 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맨 처음 발행된 1권 에서는 거의 전부 상상만 강조했다. 1권을 읽은 사람들은 상상만 하면 '끝' 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책에도 수차례 나와있었으니까. 상상으로만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하지만 2권에서는 갑자기 뉘앙스가 달라진다. 행동 즉 '노력' 이라는 속성이 필수적으로 따라와야 한다고 했으니 말이다. 물론 '생각만 하면 되겠지' 하는 사람을 의식해서 그건 잘못되었기에 혹시나 바로 잡아주려고 2권을 다시 쓰신 듯하지만, 그건 독자의 잘못은 아닌거 같다. 충분히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 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1권에는 '생각'만 해도 된다고 쓰여있는 부분이 있다.

 

나는 기독교인이기에 그런지는 모르지만, 그건 예수님만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했었고 작가님도 책 중간에 그런말을 쓰셨다. 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이해할지 애매모호한 부분들이 있다. 새로 출판된 것의 인터뷰 내용에도 명쾌히 나와 있지가 않다. 

 

예컨데, 가장 최근에 나온 버전에도 맨 앞 부분에 '선박왕 오나시스'의  사례가 등장한다.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했고 기적적인 만남이 찾아온 이야기이다. 이것 말고도 타이타닉의 침몰 사건이 오래전 상상했던 것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점 까지. 이것들 모두 '상상'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했다.

 

자 그렇다면, 어쨌든 상상만으로 어떠한 결과를 충분히 야기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인터뷰내용에서 보면 일반인은 그럴 수가 없고 예수님만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그럼 오나시스는 r=vd로 여자의 마음까지 훔쳤고, 다른 사례에도 생각만으로 일어난 것들이 있는데, 그럼 이 사람들은 무엇인가? 나는 명쾌한 것이 좋다. 이 사람들은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한 노력을 했기에 노력으로 r=vd가 긍정적으로 확신이 되어서 성공한 겁니다' 등의 이런 설명이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권과 최신판에서는 상상으로만 성공이 가능하다고 했고, 그러한 사례들을 소개를 했다. 하지만 또다시 2권과 최신판에서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했고 그러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럼 결론은 무엇인가.. 어쩔때는 노력있어야 긍정적 암시가 되고 어쩔때는 아닌것인가. 근데 또 노력없이 할 수 있는건 예수님 한분밖에 없다면서요?.

 

좋아하는 책이고 지금도 실천을 하고 있는데, 명쾌한 기준이 없는 느낌이 들어서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분명한건, 노력, 생각에 대한 강조는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기에, 한가지만 강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여기까지 꿈꾸는 다락방 독후감을 마친다. 근데 생각해보니 줄거리는 거의 적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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